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지역으로 출장을 떠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밤 중동지역으로 출장을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을 정부기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출장 일정과 방문할 지역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삼성물산 합병 관련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그러나 9일로 예정됐던 재판 날짜가 6일로 앞당겨지면서 이 부회장이 일주일 넘는 기간 동안 해외 출장을 떠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그동안 삼성 계열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던 국가들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지역을 방문한 뒤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국가 일부를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삼성전자의 미국 대규모 반도체공정 투자계획을 확정지은 뒤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중동 출장을 다녀온 뒤 현지업체와 사업 협력이나 투자계획 등 성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