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세아베스틸, 특수강 경기악화로 1분기 수익 악화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4-14 15:1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그룹의 철강계열사 세아베스틸이 주력인 특수강사업의 부진으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세아베스틸은 올해 1분기에 시황부진의 여파로 특수강 출하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12.7% 감소했을 것”이라며 “자동차 특수강 가격인하도 실적악화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 특수강 경기악화로 1분기 수익 악화  
▲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세아베스틸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6271억 원, 영업이익 44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1.2% 줄어드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늘어나는 이유는 지난해 인수한 세아창원특수강(전 포스코특수강)의 실적이 지난해 2분기부터 인식된 영향이 크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기계, 건설 등 분야에 특수강을 생산해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세아베스틸은 별도기준으로 매출의 95%를 특수강사업에서 올렸다. 이 가운데 30~40%가 자동차용 특수강사업의 매출이다.

전체 특수강 출하량이 감소한 데다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용 특수강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세아베스틸은 실적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 세아베스틸의 연결실적을 일부 만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베스틸과 달리 자동차용 특수강의 매출 비중은 8% 정도고 기계용 특수강 매출이 35~40%를 차지한다. 자동차용 특수강 가격인하의 여파를 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은 공장가동률이 50%대를 회복하며 고정비 감소가 기대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 166억 원을 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1분기에 영업손실 89억 원을 냈지만 세아베스틸에 인수된 뒤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흑자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