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은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이 디지털을 통해 정책자금에 접근성을 높인 성과물을 내놨다.
수출입은행은 고객기업과 중개금융기관이 온라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심사진행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해외온렌딩 디지털플랫폼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은 수출입은행이 약정을 체결한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시설·해외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2015년 도입 첫해 지원실적은 77개사, 597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현재 지원실적은 4300개사, 6조 원을 돌파했다.
수출입은행이 온라인서비스를 가동하면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디지털플랫폼에 접속하면 대출 가능 여부와 맞춤형 상품안내 등을 비대면서비스로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
수출입실적 간편서비스를 도입해 그동안 수출입실적 증명서류를 제출하던 고객기업들의 부담이 줄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출입통계정보서비스와 연계해 기업이 동의하면 서류제출없이 신속하게 대출심사가 가능하다.
중개금융기관도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상품별 대출 가능한도와 금리정보, 심사 진행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가동해 중소기업이 중개금융기관에 여러 번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대출 지원요건과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영세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과 업무 편의성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