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국 법인 대표이사로 이승준 글로벌연구소장 사장이 내정됐다.
오리온그룹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오리온 국내외 법인 대표이사 3명을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가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 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 겸 글로벌연구소장. |
한국 법인 대표이사로는 이승준 글로벌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이 사장은 한국법인 대표이사와 글로벌연구소장을 함께 맡는다.
이 대표는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식품개발 전문가로 상품개발팀장, 중국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오리온의 인기상품인 ‘꼬북칩’,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을 잇따라 탄생시켰고 글로벌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아울러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는 김재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해 해외법인에서 생산과 연구개발 분야를 두루 거쳤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을 역임했으며 베트남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소장에 이어 202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대표는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베트남 법인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로는 박세열 전무가 새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00년 오리운그룹에 입사해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법인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지화체제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밖에 바이오 신사업에도 힘을 더하기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산둥루캉의약’이 세운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의 백용운 대표이사가 상무로 승진됐다.
오리온은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 중심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법인의 대표이사를 연구개발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 실행에 뛰어난 임원들로 신규 내정 및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법인의 현지 직원들이 승진해 현지화체제도 한층 강화했다.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하이 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이 본부장 및 팀장으로 승진됐다.
오리온은 2020년에 첫 현지인 공장장을 배출한 이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현지 직원들에게 강한 동기와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현지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현지화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리온그룹의 정기인사 명단이다.
◆ 오리온
[대표이사 보직]
△이승준 사장(한국 법인)
△김재신 부사장(중국 법인)
△박세열 전무(베트남 법인)
[승진]
부사장 승진 △김재신 부사장(중국 법인)
전무 승진 △박현식 영업본부장(한국 법인) △강래현 지원본부장(중국법인) △이성수 생산본부장(중국법인)
상무 승진 △김동주 생산본부장(한국 법인) △김용태 ENG팀장(한국 법인) △여성일 지원본부장(베트남 법인) △정종연 마케팅팀장(베트남 법인) △백용운 대표이사(루캉하오리요우)
[신규 선임]
△홍순상 CSR팀장 상무(한국 법인)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