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아내 이미혜씨.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30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진행된 '국제백신연구소-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단체와 손잡고 백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위한 상을 제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
박만훈상'을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박만훈상의 이름에는 올해 4월 별세한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는 의미가 담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는
박만훈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등 전문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한다. 백신업계에서 성과를 거둔 개인 및 단체를 연 1회 추천받아 심사해 시상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해 상금 2억 원을 출연한다.
박만훈상 첫 시상은 박 전 부회장의 별세 1주기인 내년 4월25일 이뤄진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백신 연구분야에 한 획을 그은 박 부회장의 열정과 소망이 백신산업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며 "
박만훈상이 백신산업 분야의 명예롭고 권위있는 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부회장은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4가독감백신, 폐렴구균백신, 대상포진백신 등을 개발하는 데 앞장섰다. 박 전 부회장이 확립한 세포배양기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개발 및 위탁생산에도 적용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