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박만훈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백신 연구 외길 걸어, 제약분야 성장 진두지휘 [2018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2-28 1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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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만훈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박만훈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박만훈은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다.

SK케미칼은 화학사업과 함께 백신 등 제약바이오사업을 하고 있는데 박만훈은 제약바이오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석사학위,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자바이러스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녹십자의 목암생명공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연구위원까지 올랐다. 목암연구소에서 백신개발을 담당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상무)으로 영입된 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본부장(전무)을 역임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SK케미칼의 제약바이오부문 사장으로 선임됐다. SK케미칼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겸직하고 있다.

SK케미칼에서 백신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각종 백신사업 연구개발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으며 백신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독립하겠다고 밝혔다.

박만훈은 백신 전문가로서 관련 사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활동의 공과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성공과 수출
SK케미칼은 미국 사노피 파스퇴르와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생산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018년 2월12일 밝혔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1억5500만 달러(약 1700억 원)이며 매출에 따라 따로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SK케미칼은 계약금으로 1500만달러를 우선 수령하고 기술이전 완료 이후 2천 만 달러를 받고 이후 개발 단계별 성공에 따라 최대 1억2천 만달러를 받는다.

박만훈은 SK케미칼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을 이끌며 2015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만훈은 2008년 입사해 안동백신생산공장 건립 등 SK케미칼의 백신사업 프로젝트를 줄곧 총괄했다. 기존 유정란 방식의 독감백신은 항생제 문제와 계란 알러지 문제가 있었는데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이런 부작용이 없다. 생산기간도 3개월로 기존 유정란 방식의 절반 수준이다.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2012년 미국 FDA에서 최초로 승인됐고 국내에서는 2015년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은 이 기술을 활용해 2015년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출시했고, 2016년에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상용화했다.

△SK케미칼의 백신 등 제약바이오사업 진두지휘
SK케미칼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경쟁이 치열한 필수백신 대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대상포진, 소아장염, 폐렴구균 등 ‘프리미엄 백신’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SK케미칼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2017년3월24일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오르며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2017년 12월 SK케미칼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지주사 SK디스커버리와 사업자회사 SK케미칼로 분할하자 SK케미칼 생명공학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각자대표에 올랐다.

SK케미칼은 박만훈의 지휘 아래 백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SK케미칼은 2017년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NBP608)’ 시판 허가를 따냈다.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엄격히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약 5년 동안 임상을 진행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했고 제품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대상포진 백신은 이전까지 글로벌 제약사 MSD의 ‘조스타박스’가 세계시장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조스타박스가 15만~18만 원 정도일 만큼 고가였다. 스카이조스터는 가격 면에서 조스타박스 제품보다 10%정도 저렴하다.

스카이조스터는 2017년12월 출시됐고 판매 개시 2달 만에 누적매출이 50억 원에 이르는 등 빠르게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NBP601)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

NBP601은 세계에서 최초로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를 지닌 ‘A형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두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는데 NBP601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해 안정성을 개선하고 효능과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렸다.

2016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앱스틸라(NBP601)의 최종적 시판 허가를 받았다. 2017년 1월 10일에는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시판 허가를 받아 유럽진출에도 성공했다. 2017년 4월에는 호주에서도 판매 허가를 얻었다.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전 세계시장은 연간 8조2천억 원(72억1천 달러) 규모에 이른다.

SK케미칼은 자궁경부암백신 'NBP-615'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만 12세 여학생 대상으로 자궁경부암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했다.

SK케미칼은 치매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14년 4월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치형 치매 치료제인 ‘SID710’의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SID710’은 2013년 유럽연합(EU)내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주요 13개국에 진출한 복제약이다.

차세대 소아장염 백신도 개발 중이다.

SK케미칼은 2017년 5월1일 국제 비영리기구 단체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차세대 소아장염(로타바이러스)백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PATH가 개발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SK케미칼에 이전하고 공동으로 공정 개발과 상업 생산하고 글로벌 허가를 획득해 저개발국에 낮은 가격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PATH는 임상2상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개발 기술을 계약과 동시에 SK케미칼에 이관했다.

SK케미칼의 독감 백신사업 성장도 이끌고 있다.

SK케미칼은 2016년 8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하며 세포배양 기술을 도입해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 사용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만훈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SK케미칼 실적.

박만훈은 바이러스와 백신 전문가로서 SK케미칼의 프리미엄 백신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글로벌시장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소수의 제약사들만 생산이 가능한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백신들의 개발과 출시가 SK케미칼의 과제다.

박만훈은 독감 백신 외에도 SK케미칼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과 대상포진, 소아 장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의 완성과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SK케미칼은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주’ 판매 허가를 받고 연말 출시했다.

SK케미칼은 기존까지 대상포진 예방백신시장에서 독점체제를 유지하던 한국MSD의 ‘조스타박스’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시장규모가 800억 원이고 글로벌 시장 규모는 8천억 원에 이른다.

SK케미칼은 백신사업 집중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백신사업을 분사하겠다고 2018년 2월12일 밝혔다.

현재 백신사업은 SK케미칼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한 1천억 원 규모이지만 장기적으로 백신사업의 시장성이 충분하고 독자경영에 나서더라도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케미칼의 제약사업은 전문·일반의약품, 백신, 혈액제제 등 세가지로 나뉘는데 이미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SK플라즈마는 2015년 분사했고 2017년 말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SK디스커버리는 2018년 2월22일 SK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SK케미칼 지분 30%를 매입하기 위해 387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화학사업을 맡고 제약사업은 사업별로 별도 분사해 SK디스커버리 산하로 편입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만훈 또한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되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이지만 제약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지 백신사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게될 지는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 평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연구원 생활을 한 현장 연구 전문가 출신이기 때문에 이론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만훈이 입사했을 때 SK케미칼은 제약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었다. 2008년 당시 매출이 3천억 원에 불과했는데 회사가 투입한 투자금액만 4천억 원이 넘을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원한 제약분야의 빠른 성장을 진두지휘해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백신을 우선 개발한 뒤 이를 제조할 공장을 세우면 백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최고경영진을 설득해 백신 개발과 공장 건설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박만훈은 뒷날 “배수의 진을 친 전략”이라며 두 가지 사업을 한번에 진행하는 전략이 위험이 컸다고 회고했다.

안동의 백신공장인 L하우스를 건설하며 소통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착공 전 공장 기획부터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아이디어를 내서 그림을 그리고 벽에다 붙여놓고 계속 토론하면서 고치고 그 아이디어를 모아 전문 설계회사에 보냈다고 한다.

젊어서 스포츠를 즐겼다.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암벽등반이 취미였으나 지금은 즐긴다고 한다.

의미를 부여할 때 일은 즐거워지고 보람있다고 믿는다. 본인의 연구활동 뿐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에도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알려졌다.

사건사고
△ 녹십자와 혈우병치료제 특허 분쟁
혈우병 치료제 제조법 특허를 놓고 SK케미칼과 녹십자는 2017년 현재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분쟁 핵심이 된 특허는 미국에 이어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은 이른바 4세대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의 제조법이다. SK케미칼이 등록한 앱스틸라 관련 특허는 물질 특허와 제조 관련 특허다. 이 가운데 물질특허는 2023년까지고 제법특허는 특2027년까지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을 붙이는 형태였는데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사슬형 분자구조’ 기술은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해 효능과 약효를 높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녹십자는 앱스틸라와 마찬가지로 지속시간이 연장되는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하면서 SK케미칼의 제법특허 무효화에 나섰다. 녹십자는 2016년9월 특허 무효에 대한 심결을 특허심판원에 제기했고 2017년 1월 승소했다.

SK케미칼은 항소에 나섰고 특허분쟁은 장기화되고 있다.
[Who Is ?] 박만훈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식약처 관계자들은 2017년 1월 5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케미칼 백신공장백신제조현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4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 입사해 1989년 말까지 연구원 생활을 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2008년 1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상무)으로 영입됐다. 2011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전무로 승진했다.

2012년 1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1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소장에 임명됐다.

2015년 1월 SK케미칼 제약부문 사장에 올랐다. SK케미칼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있다.

2017년 3월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올랐다. 당시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 김신 사장, 박만훈 사장이 각자대표를 맡았다.

◆ 학력

1976년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 입학해 1981년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분자바이러스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박만훈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올해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등 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그에 맞게 의식 수준을 높여달라. 지속 성장을 위해 법규를 준수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고성과 조직을 만들 것이다.” (2018/02/08, 경기도 판교 본사 및 경북 안동 공장 등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잇따라 개최하고)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주권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다.” (2017/10/09,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 시판허가를 획득하며)

“백신 혈액제 등 바이오 사업에 대한 오랜 투자를 통해 일궈낸 성과들이 글로벌에서 역량을 인증받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 (2017/04/24, SK케미칼이 호주에서 혈우병 치료제 판매허가를 취득하자)

“앱스틸라의 강점은 일주일에 두 번 혹은 세 번 적은 용량을 투여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평생 치료제를 맞아야 하는 혈우병 환자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시장은 약효 지속 시간을 기존 치료제보다 늘린 제품이 주도할 것이다. 앱스틸라가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점할지는 3년 내 판가름 날 것이다.” (2017/03/1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윤리경영은 비즈니스의 기본이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윤리경영을 실천하게 하는 최소한의 척도가 될 것이다.”(2017/02/16, 대전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연례 마케팅회의에서 윤리경영 선포를 하며)

“백신 사업을 통해 질병에 대한 개념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5∼6개의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백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 (2016/08/10, 안동 백신공장에서 독감백신 500만 명분 생산을 완료하며)

“SK케미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백신,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2016/04/06, 미국 식품의약국에 패치형 치매치료제인 ‘SID710’의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백신을 세계에 알리고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본격 경쟁하겠다.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해 백신주권 확립에 이바지하겠다.” (2015/12/24, 세포배양방식 4가독감백신 ‘스카이셀블루’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암벽 등반은 똑같은 벽을 오른다 해도 한 번도 같은 길로 오를 수 없다. 자만하면 곧바로 떨어져 사고로 이어진다.” (2015/03/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취미였던 암벽등반이 자신의 가치관 형성과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실험실에 앉아 인간과 같이 진화해 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은 묘한 매력이 있는 일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연구를 시작했다.” (2015/03/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0년 이상 가장 작은 단위인 분자를 연구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공장 일은 반복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어야 직원들도 재미와 보람을 찾게 된다. 일하면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2015/03/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세포배양, 세균배양, DNA재조합 등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반기술 및 생산시설을 확충, 새롭게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한 신규 백신도 신속하게 개발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세계 어떤 백신생산시설보다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 백신산업을 글로벌 톱으로 만들겠다.” (2014/08/26, 기자들을 SK케미칼의 안동 세포배양백신공장 ‘L하우스’로 초청해)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공장을 자체 기술로 구축해 수입대체 효과와 해외진출의 기반 확립은 물론 국민보건 증진과 백신주권 확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2011/01/24, 경상북도와 안동시, SK케미칼의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정 체결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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