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은행의 분기별 부실채권 추이. <금융감독원> |
9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금융감독원은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51%로 6월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말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26%였다. 한국씨티은행(0.50%)의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0.32%), 하나은행(0.27%)이 뒤를 이었다.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은 0.21%로 가장 낮았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6%였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0.67%), 제주은행(0.51%), 경남은행(0.46%), 대구은행(0.53%), 부산은행(0.37%), 광주은행(0.34%)순으로 높았다.
인터넷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26%였다. 케이뱅크는 0.49%, 카카오뱅크가 0.21%로 파악됐다.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91%로 가장 높았다. 산업은행이 1.74%로 전체 은행 가운데 1위였고 수출입은행(1.55%), 기업은행(0.85%)이 뒤를 이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1조9천억 원이며 기업여신이 10조3천억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6%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5천억 원, 신용카드채권은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6.7%로 나타났다. 6월 말보다 1.6%포인트, 2020년 9월 말보다는 26.1%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