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불참, GS건설 단독 입찰할 듯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11-29 10:45: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9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마감하는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입찰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물산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불참, GS건설 단독 입찰할 듯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클린수주 환경이 조성되고 사업성 확보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은 회사의 이런 사업 참여기준에 맞지 않아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에 GS건설과 함께 입찰참여가 예상됐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발을 빼면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이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은 입찰 보증금 1천억 원을 25일 납부해 일찌감치 입찰의사를 밝혔다.

만약 GS건설의 단독입찰로 1차 입찰이 유찰되면 재입찰 과정을 거치게 되고 2차 입찰에서도 참여자가 없으면 조합이 찬반투표 등을 통해 3차 입찰 또는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이촌 한강맨션은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에 위치한 1971년에 준공한 아파트다.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행인가 고시에 따르면 한강맨션은 기존 660세대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총 1441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이촌 한강맨션은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가 6225억 원 규모다.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29일 입찰을 마감하고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앞서 10월13일 열린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사 6곳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