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매체 가디언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을 놓고 수십 년 동안 회자될 드라마라고 격찬했다.
가디언은 25일 “지옥은 파격적 드라마이다”며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같이 성공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두 작품 중 지옥이야말로 10년 후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예외적인 드라마라는 것을 장담한다”고 전했다.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의 웹툰 원작 그림. |
오징어게임과 달리 지옥은 더 어둡고 복잡하지만 인물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다뤄졌다는 점을 호평 이유로 설명했다.
가디언은 "인간은 나약하며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올바르게 전달해 줬다"고 덧붙였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에 맞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럼에도 가디언은 오징어게임이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가디언은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나라의 콘텐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한극 드라마를 글로벌 콘텐츠시장의 중심에 세워줬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