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정부 방역 강화대책 29일 발표하기로, 권덕철 "방역패스 확대 논의 중"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1-26 12:1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방역 강화대책을 29일 발표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25일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서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사이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부 방역 강화대책 29일 발표하기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30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덕철</a> "방역패스 확대 논의 중"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월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당초 이날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전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확대 등 방역 수위를 놓고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으면서 대책 브리핑을 연기했다. 

권 차장은 "방역패스 확대를 관계 부처 사이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 독려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강화대책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거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권 1차장은 "우리는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 뒤 불과 4주 만에 코로나19와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고 있다"며 "하루 확진자 수가 4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상황"이라고 말했다.

돌파감염의 심각성을 짚었다. 

권 1차장은 "26일까지 국민의 79.4%가 2차 기본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가운데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고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가운데 85%가 돌파감염자"라며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고령층은 2차 기본접종 4개월 뒤부터 돌파감염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돌파감염으로 '전국민 70% 2차 기본접종'이라는 일상회복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령층의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중증화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은 지체 없이 추가접종을 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