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내년 빠르게 실적개선 가능, 완성차업체 생산 정상화 힘입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1-26 11:3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완성차업체의 생산 정상화에 힘입어 2022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업체들은 내년 생산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완성차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현대모비스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내년 빠르게 실적개선 가능,  완성차업체 생산 정상화 힘입어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완성차 물량 감소와 운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4분기는 반도체 부족상황 완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AS(애프터서비스)사업부 수익성 개선 등으로 3분기보다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8580억 원, 영업이익 2조3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들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업체의 생산차질로 현대모비스는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9501억 원, 영업이익 1조1280억 원을 올렸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하지만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오히려 후퇴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899억 원, 영업이익 4576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영업이익이 24%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합작공장을 착공했고 2023년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양산을 위해 충주에 이어 인천과 울산에 신규공장을 짓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 후퇴 등을 반영해 기존 39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25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