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허창수, 전경련 지원으로 성장한 오알켐 방문해 "동반성장이 핵심"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1-23 18:3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돕는다.

허창수 회장은 23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오알켐을 방문해 자문 우수기업 상패를 수여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60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창수</a>, 전경련 지원으로 성장한 오알켐 방문해 "동반성장이 핵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 회장은 "오알켐의 사례는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3자가 협력해 소재 국산화와 수입대체에 성공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뤄낸 상생의 표본"이라며 "동반성장은 최근 화두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경쟁력이며 곧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대·중소기업 사이 협력을 촉진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오알켐은 인쇄회로기판(PCB)과 반도체 패키지 공정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외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89%에 이르던 'PCB 수평화학동도금 약품'을 국산화했지만 대기업의 신뢰성 검증단계를 거치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오알켐은 2013년 '전경련 경영닥터제'의 도움을 받았다. 경영닥터제는 전경련 경영자문위원들이 6개월 동안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경영애로 해소를 돕는 장기자문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은 청주 공장과 오산 공장, 구미 공장의 생산라인과 부자재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및 품질 전문가를 오알켐에 지원해 초기 테스트에서 양산 단계까지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모든 과정을 도왔다.

그 결과 오알켐의 매출은 2012년 245억 원에서 2013년 295억 원으로 20.4% 증가했다. LG이노텍도 독일산 제품을 오알켐의 제품으로 대체해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후 2019년 오알켐은 매출과 주문량이 증가했지만 생산계획이 불명확했다. 생산물량 변동에 따른 효율적 인원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전경련 경영닥터제에 두 번째로 요청해 조직혁신과 기술생산 관련 도움을 받았다.

모든 업무를 수기방식에서 바코드·모바일 방식으로 전환하고 전사적 자원관리(ERP) 도입을 추진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생산물량에 맞춰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도 정착시켰다.

이에 오알켐은 설비가동률 100%를 달성했고 2019년 매출이 2018년보다 4% 증가했음에도 비용은 2억 원가량 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