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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정은보 "예대금리 차이 크게 벌어져, 개선할 여지 살피겠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23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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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현재 굉장히 크게 벌어져 있다”며 “벌어진 이유가 뭔지 파악하고 혹시라도 합리적이고 투명한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문제가 있다면 좀 더 개선의 여지는 없는지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93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은보</a> "예대금리 차이 크게 벌어져, 개선할 여지 살피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에 직접 관여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 원장은 “기본적으로 금리 수준은 정책금리와 시장의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며 “금감원이 관여하고자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의 절대적 수준을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은행업이 기본적으로 규제산업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과도한 금리의 차이를 포함해 금리차이가 기존의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이 되고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기자가 ‘금감원에서 예대금리 차이를 들여다보는 것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묻자 “좀 더 빨리 진행되면 더 좋지 않았느냐, 또는 지금도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 하는 여러 의견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금감원은 19일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과 간담회에서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은행권에 예금 우대금리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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