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11-21 1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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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교차로에서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유플러스 사옥 앞 교차로에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을 설치하고 서울로보틱스와 함께 이 기술을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로고.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은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되는 라이다센서를 활용한 것으로 교차로 등 도로 인프라에서 차량과 보행자, 지형지물 등을 정확하게 인지한다.
라이다센서는 레이저를 발사해 그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그 형상을 3차원 모형으로 이미지화하는 장치다.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을 활용하면 센서 1대만 설치해도 실시간 도로상황을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폐쇄회로TV(CCTV)로 교통상황을 살피려면 여러 대가 설치돼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데이터를 확보한 뒤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와 MEC(모바일에지컴퓨팅)에 데이터분석 솔루션을 탑재하기로 했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랩장는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은 교통정보 수집에 높은 성능을 발휘함은 물론 개인정보침해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다"며 "강릉 지능형교통계(ITS) 기반구축사업과 차세대 지능형교통계(C-ITS) 사업을 전개할 때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