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13년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2.21로 9월보다 0.8% 올랐다고 19일 발표했다.
2020년 10월과 비교하면 8.9%로 2008년 10월(10.8%) 이후 가장 높았다.
생산자물가는 2020년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중치가 큰 공산품이 1.8% 상승하면서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공급증가로 9월보다 4.7%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2.3% 올랐으며, 서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2.4%, 신선식품은 8.3%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는 6.6% 올랐고 정보기술(IT)은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에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