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사장이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인프라 신설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강 사장은 18일 3분기 주요 성과와 하반기 전략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임직원 타운홀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 곳곳에 유통망을 신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2020년부터 지금까지 인프라 신설에 투입된 투자금액이 쿠팡 창립 이래 2020년 이전까지 투입된 금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감한 투자로 쿠팡의 새벽배송과 쿠팡이츠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이 가능했으며 그 결과 고객 충성도 및 친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투자가 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강 사장은 “쿠팡의 파트너 가운데 80% 이상이 중소상공인이다”며 “쿠팡과 함께 사업을 운영중인 중소상공인의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고 입점 중소상공인의 매출 또한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이 올해 9개월 만에 쿠팡이 만들어낸 일자리가 1만 개에 이른다”며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고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투안 팸 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자리에서 3분기 경영실적을 공유했다.
쿠팡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46억 달러(5조4300억 원)을 넘어섰다.
팸 CTO는 "쿠팡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70%의 평균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활성고객 수는 15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엄청난 성과에도 아직 쿠팡은 성장 초기단계에 있으며 한국 이커머스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 큰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팸 CTO는 “앞으로도 단기적 고통을 감내해서라도 고객감동과 장기적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