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부토건, 벨레상스서울호텔 브이에스엘코리아에 매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4-08 19:0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벨레상스서울호텔(옛 르네상스호텔)이 건축기업인 브이에스엘코리아에 매각됐다.

무궁화신탁은 8일 진행된 벨레상스서울호텔의 2차 공매에서 브이에스엘코리아가 단독으로 응찰해 낙찰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낙찰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부토건, 벨레상스서울호텔 브이에스엘코리아에 매각  
▲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브이에스엘코리아는 앞으로 20영업일 이내에 매매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해야 계약이 성사된다.

벨레상스서울호텔의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벨레상스서울호텔의 모회사인 삼부토건도 짐을 덜게 됐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9월 기업파산을 신청한 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단기차입금만 1조587억 원에 이른다. 삼부토건은 애초 1조 원 이상에 벨레상스서울호텔을 매각해 채권단에 채무를 상환하고 나머지 현금을 확보할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삼부토건은 지난해 공매와 수의계약을 병행하며 벨레상스서울호텔의 매각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1조8560억 원에 이르던 최저입찰가는 7575억 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매각은 7500억 원보다 낮은 수준에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돼 삼부토건이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부토건이 감자와 유상증자로 자본금전액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1조7861억 원, 부채 2조457억 원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진 점을 이유로 3월30일부터 삼부토건 주식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삼부토건 주식 매매거래는 삼부토건의 감자가 끝난 뒤인 4월29일 재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