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아이쓰리시스템 등 방위산업업체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개발한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다.
18일 오전 11시31분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전날보다 10.73%(6200원) 오른 6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LIG그룹 계열의 종합방산업체로 대공·대함·대지 정밀타격 무기와 레이더 정찰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2년부터 천궁-Ⅱ 개발에 참여했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4.11%(650원) 상승한 1만64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계열 방위산업체로 감시정찰분야의 레이더, 전투체계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마찬가지로 천궁-Ⅱ 개발에 참여했다.
아이쓰리시스템 주가는 3.91%(700원) 상승한 1만8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군수용 적외선 감지 및 영상 재현시스템 제조업체로 다양한 영상 시뮬레이션 제품을 국방용, 의료용 등으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16일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체계인 ‘천궁-Ⅱ’(중거리 지대공미사일체계)를 들여올 계획을 세웠다"며 "계약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천억 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천궁-Ⅱ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이란 로켓의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