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브랜드 노후화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아모레퍼시픽 주식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0만 원으로 유지했다.
17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노후화로 비용을 투입하면서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용 지출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6%였으나 2018년 9%로 낮아졌다. 2022년에는 8%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브랜드 경쟁력도 낮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기초 화장품 순위는 2020년 7위에서 2021년 15위로 하락했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여전히 비싸다”며 “광군제 기초 화장품 순위가 하락한 것은 지속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08억 원, 영업이익 42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