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9포인트(1.16%) 내린 2962.42에 거래를 마쳤다.
▲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9포인트(1.16%) 내린 2962.42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16일 해외증시 강세로 상승해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장중 확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등의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의 매도폭이 커지며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16일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9월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인 1.2%를 상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88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70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SDI(0.26%), 현대차(0.24%)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1.34%),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카카오(-1.96%), LG화학(-1.03%), 기아(-0.24%), 셀트리온(-4.37%)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20포인트(0.41%) 낮아진 1031.26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71억 원, 기관투자자는 1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1.81%), 엘앤에프(2.81%), SK머티리얼즈(1.35%), CJENM(0.4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64%), 에코프로비엠(-0.12%), 카카오게임즈(-0.74%), 셀트리온제약(-5.53%), 에이치엘비(-3.04%) 등 주가는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