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낼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4-08 17:0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 정유회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저유가에 따른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돼 석유제품 판매가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낼 듯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석유화학제품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정유사들의 실적을 늘리는 데 한몫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저유가에 따라 글로벌 석유공급이 제한돼 수급불균형이 시작됐다”라며 “유가의 변동과 무관하게 석유제품 스프레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프레드는 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을 일컫는다.

글로벌 기업이 현재 유가 수준에서 신규투자를 꺼리고 있어 수급불균형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이 신규투자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유가를 가정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시나리오 전략을 세우기 위한 유가 가정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신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불균형 현상이 202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가가 안정적인 변동폭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국내 정유사의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유는 8일 직전 거래일보다 0.34달러 내린 배럴당 35.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월 배럴당 20달러 대에서 반등했지만 3월 들어 30달러 대에 머물고 있다.

곽 연구원은 “현재 유가가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변동폭은 배럴당 5~10달러 수준”이라며 “이 환경에서 정유사는 유가가 오를 때, 내릴 때 모두 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는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가 수준에서 정유사들은 유가가 하락할 때 싼 가격에 원유를 구입할 수 있다. 석유제품가격은 유가가 하락해도 수급불균형 덕에 높은 수준을 유지해 스프레드가 커지는 효과를 얻는 셈이다.

반대로 유가가 상승할 때는 정유사들이 원유의 재고평가 이익을 얻을 수 있어 긍정적이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올해 각각 영업이익 2조5494억 원, 1조51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28.7%, 85.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현대건설 올해 수주 목표 33.4조 제시, 이한우 "에너지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최태원 손목 깁스에 엔비디아·메타·구글·소프트뱅크 CEO 서명, AI 반도체 협력 과시
대우건설 다시 힘 실린 오너경영 체제, 김보현 가덕도·원전으로 반등 총력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구글 AI 신기술 악영향은 '기우' 평가, "큰 변화 아냐"
러시아 원유 공급망도 우크라이나와 전쟁에 타격, 한국 수입 길 열려도 효과 미지수
[현장] 금호석유화학 주총서 자사주 처분 규정 마련, '경영권 분쟁' 수면 아래로
신한금융 진옥동 '일류신한' 뚜렷해진 방향성, 2기는 남보다 2배 빨리 달린다
에코프로 송호준 "전고체·소듐 등 차세대 양극재 상용화 앞당길 것"
엔씨소프트 주총서 사명 '엔씨'로 변경 의결,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업 확장"
중국 주요 반도체 장비 자급률 40%, 미국의 수출 규제 '역효과' 분명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