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최태원, 실트론 인수 과정 소명 위해 12월 공정위 전원회의 참석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11-17 11:3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인수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음을 밝히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에 출석한다.

17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12월15일 열리는 전원회의에 참석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공정위 전원회의에서는 SK가 2017년 반도체 소재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 제공 등을 금지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제23조2 제1항 제2호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SK는 2017년 실트론 지분 51%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는데 실트론의 나머지 지분 49%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최 회장이 실트론 지분 29.4%를 싸게 취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SK는 그동안 이와 관련해 당시 최 회장이 중국 등 외국자본의 유입 가능성을 우려해 실트론 지분을 인수했으며 지분 취득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공정위의 전원회의는 공정거래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전원회의는 형사재판과는 달리 사건 당사자가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최 회장은 자신이 당사자로 얽힌 이번 사건에서 그와 SK의 행위에 위법성이 없음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전원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정위는 최 회장이 전원회의에 직접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12월8일에 열기로 했던 전원회의를 12월15일에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