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 아티스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2022년 신인그룹들이 데뷔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를 중심으로 주력 아티스트들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다 신인그룹 데뷔가 더해질 것이다"며 "2022년 콘서트 매출액과 MD(기획상품) 매출액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3분기에 발매된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2집 앨범 판매량은 138만 장으로 정규 1집(44만 장)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트와이스와 ITZY(있지)의 앨범 판매량도 늘었다.
트와이스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3회, 미국에서 5회 공연을 진행한다.
ITZY는 일본과 미국, NiziU(니쥬)는 일본에서 2022년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이키즈가 월드투어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신인그룹의 데뷔가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2월에 남자그룹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2022년 2월에는 여자그룹 Blind Package(블라인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남자그룹도 2022년 상반기 안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안에 3개 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에는 일본 남자그룹과 중국 남자그룹의 데뷔도 예정돼 있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40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4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