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에서 단체급식사업을 하는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미국에 진출한다.
현대그린푸드가 15일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8월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대그린푸드 해외법인 설립의 건을 처리했다.
미국에 세운 해외법인 이름은 ‘현대그린푸드조지아’다.
현대그린푸드는 10월28일 현대그린푸드조지아에 자본금 100만 달러도 납입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미국에 현지법인을 만든 것은 앞으로 미국에서 단체급식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부당하게 단체급식 일감을 몰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현대그린푸드와 수의계약을 통해 사내급식사업을 벌여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놓고 6월 말부터 관련 계열사들을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오너일가 지분율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23.8%),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2.7%),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1.9%) 등 모두 38.4%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