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국립공원공단과 손잡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지원한다.
한화솔루션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 한화솔루션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북한산 생태탐방원 조감도. <한화솔루션> |
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의 탄소저감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계획이 담겼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지리산 아고산대(해발 1300~1900m)에서 죽어가고 있는 구상나무 등 침엽수의 실태조사와 복원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과 연구예산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에 설치한 ‘기후변화 대응스테이션’에서 기상을 관측하고 아고산대 침엽수의 생장변화를 조사해 집단고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생태보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2022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북한산 생태탐방원과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에 최대 97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
현재 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일부 시설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경유 등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원의 의존도가 높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시설에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을 확대하면 탄소저감은 물론 대기오염으로부터 공원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휴식처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미래자산이다"며 "국립공원을 더욱 가치있는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