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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화학과 태양광 두루 경험, 미국 대규모 태양광 투자 진두지휘 [2023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9-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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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구영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화솔루션 이사회 의장도 겸직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화솔루션을 각자대표 체제로 이끌고 있다.

미래 태양광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3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미국 조지아주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4월7일 서울에서 태어나 대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케미칼의 해외영업팀과 뉴욕사무소를 거쳐 한화큐셀(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 법인장을 지냈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에서 최고영업책임자(CCO)를 맡았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을 거쳐 한화케미칼 사업전략실장으로 근무했다.

2019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2020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동관 부회장과 태양광사업에서 직접 손발을 맞춘 적도 있어 김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사장, 류두형 한화 모멘텀부문 사장과 함께 김동관 부회장의 핵심 조언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맨 오른쪽)이 2020년 1월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솔루션 비전 공유식에서 김동관 전략부문장(오른쪽 두 번째), 김희철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 류두형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대 최대 규모 투자, 3조2천억 ‘솔라허브’ 닻 올려
이구영은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꼽히는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의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11일 "오는 2024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모두 3조2천억 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구영은 발표 당일 직접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미국 솔라허브 구축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이 구축할 미국 솔라허브는 잉곳·웨이퍼·셀·모듈 등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밸류체인) 가운데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조지아주 카터스빌 한 곳에서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3.3GW(기가와트) 규모에 이른다.

한화솔루션은 이와 별도로 2019년 태양광 모듈 양산을 시작한 달튼 공장의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2023년 1월 기준 1.7GW에서 5.1GW로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이 솔라허브 구축을 마치면 미국 태양광 모듈 연간 생산능력 8.4GW를 확보하게 된다. 8.4GW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기업 가운데 북미 최대 규모다. 이는 미국 가구 기준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RA의 태양광 부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모듈은 와트당 7센트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한화솔루션은 실제 IRA의 AMPC에 따라 2023년 1분기 229억 원, 2023년 2분기 280억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영업이익에 반영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높여가며 AMPC 혜택 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달튼 공장의 증설 완료 및 생산라인 가동 시기를 당초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에서 2023년 3분기로 앞당기는 등 솔라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두 차례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REC실리콘을 통해 폴리실리콘까지 생산해 태양광 제품 가치사슬을 모두 직접 조달하는 구조도 계획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위치한 수력 발전 기반의 친환경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다. 2023년 말부터 연간 5.2GW의 태양광 셀 생산이 가능한 규모인 1만6천 톤의 폴리실리콘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환영 메시지를 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달튼 공장을 방문하는 등 미국 정부는 한화솔루션의 결정을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투자 모범사례로 꼽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26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진행할 협업이 공급처 확보 등으로 솔라허브 조기 안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33.7%,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7.7%를 기록하며 각각 5년 연속,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2023년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 점유율 35.0%, 상업용 모듈 시장 점유율 35.3%로 각각 19분기 연속,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미국 태양광 시장 내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3월 다니엘 머펠드 전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더욱 실었다.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
△2022년 역대 최대 실적, 한화솔루션 전체 실적 신기록 경신에 힘 보태
이구영은 2022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3조6539억 원, 영업이익 9662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구영의 큐셀부문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였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022년 매출 5조5685억 원, 영업이익 3501억 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1년 전보다 매출은 56.0%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021년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 탓에 영업손실 3천억 원가량을 봤다. 하지만 1년 만에 7천억 원에 가까운 이익을 개선한 것이다.

2022년 2분기 들어 분기 기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성장세가 이어졌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3분기와 4분기, 2023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다만 2022년 한화솔루션 전체 실적에서는 여전히 케미칼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케미칼부문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와 함께 영업이익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022년 매출 5조9092억 원, 영업이익 5889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7%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원 클럽’ 진입은 다소 불투명해졌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4655억 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태양광 제품 판매가격 하락 탓에 2천억 원 아래로 내려온 데 따른 영향이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에도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큰 실적 반등을 이루기는 힘들다고 바라본다.

앞서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22년 실적발표 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올해 처음으로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속적 투자로 태양광 제품 고도화에 속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고효율 태양광 셀의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강화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10월 기존 퍼크(PERC) 셀보다 1%포인트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탑콘(TOPCon) 셀을 2023년 4월부터 상업 생산하고 2026년 6월에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을 양산하는 내용을 담은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2년 기준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퍼크 셀은 후면에 반사 막을 삽입해 빛을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평균 효율은 23%가량이다.

이와 비교해 탑콘 셀은 셀에 얇은 산화막이 들어가 기존보다 발전 효율이 1%포인트 높은 것이 특징이다.

셀의 효율이 올라가면 모듈 설치 면적당 전력 생산량이 늘면서 작은 면적에서도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앞서 한화솔루션은 2022년 5월 모두 18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공장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4.5GW(기가와트)에서 5.4GW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1300억 원은 탑콘 셀 양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설비 도입에 사용된다. 2023년 4월부터 연간 3.9GW의 퍼크 셀과 1.5GW의 탑콘 셀을 생산하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상부 셀과 하부 셀을 연결해 상부 셀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가 자외선이나 가시광선 등 단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하부셀에는 실리콘이 적외선 등 장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층에서 서로 다른 영역대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크게 높이는 것이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이론 한계 효율이 44%에 이르며 실제 양산시 효율도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퍼크 셀이나 탑콘 셀의 발전 효율한계가 최대 29%를 넘기 힘들 것이라는 학계 전망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실험 단계에서 훌륭한 효율을 보이지만 열과 습기에 취약한 특성을 지녀 상용화가 쉽지 않은 기술로 꼽힌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탠덤 셀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2021년에 탠덤 셀 기반 모듈 공정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각각 선정된 뒤 꾸준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충북 진청공장에 1365억 원을 투자해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2024년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본격화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분야에서 다운스트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은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 건설, 운영, 매각 등을 아우르는 분야를 말한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는 2022년 7월 독일 재생에너지 개발 전문기업 엔비리아와 5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25년까지 독일 전역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으로 개발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한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2022년 7월1일 출범했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와 협업하는 큐에너지를 통해 독일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12월 프랑스의 개발 전문기업 RES프랑스를 인수한 뒤 유럽에서 모두 12GW(기가와트) 규모의 개발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도 다운스트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6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2023년 말까지 완공한 뒤 현지 에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계약(PPA)를 따냈다.

이 사업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PPA 체결까지 모두 직접 수행하는 첫 번째 사례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1년 9월 미국 텍사스주에 16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100MW 이상 규모의 발전소를 준공한 것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1년 11월 미국 텍사스주의 스푸트니크 에너지저장장치(ESS) 단독 단지 개발도 맡기로 했다.

이 ESS 단독 단지에 설치될 배터리는 380MWh(메가와트시) 규모이며 2022년 12월 운영을 개시했다. 이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진행하는 최초의 ESS 단독 개발 프로젝트다.

한화솔루션은 다운스트림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태양광 제품 생산을 넘어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토탈 에너지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7월 유럽 법인을 통해 독일의 에너지거래 플랫폼 기업인 링크텍 지분 66%가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링크텍은 독일 공기업 에너시티가 2022년 7월 설립한 자회사로 독일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한 에너지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이번 인수로 확보한 에너지 플랫폼 사업 역량을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플랫폼 개발로 확장해 전력판매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년 3월에는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큐홈코어)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태양광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모니터링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 및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21년 11월에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전문 스타트업 랜시움 테크놀로지에 1200억 원을 투자했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 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에너지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전력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구축에 일조
한화솔루션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말까지 충북 진천공장 옥상에 2.4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이를 더해 진천공장에 모두 3.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되는데 여기서 생산하는 전력은 공장 가동을 위해 사용된다. 연간 2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제품 생산뿐 아니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최소화에도 노력하는 동시에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으로서 태양광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원·부자재 조달부터 제품의 운송, 제조,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며 ‘저탄소’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행된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의 1등급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7월 농협중앙회와 ‘저탄소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1년 11월 국립공원공단과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가능한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국내 태양광 사업 확장에 힘썼다.

이어 2023년 1월30일에는 태양광 포함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크레딧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영농형 태양광을 접목한 저탄소 스마트팜 모델, 즉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개소라는 성과도 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를 후원하며 국내 태양광 에너지 인식 제고에도 공을 들였다.

솔라리그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이 태양광 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겨루는 ’태양광 발전 경쟁리그‘로 2019년에 시작됐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 이후 태양에너지 발전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해온 ’솔라 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이다.

△한화솔루션 사업구조 재편, 큐셀부문 태양광 사업에 더 힘 실어
한화솔루션은 사업구조 재편으로 태양광 투자를 확대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을 실행해 옮겼다. 이구영이 이끌고 있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9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3년 3월까지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첨단소재 부문의 일부 사업(자동차 경량 소재와 EVA시트, 한화첨단소재)을 물적분할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단순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에너지 시장에 더 강하게 올라타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편으로 기존 5개 사업 부문을 큐셀(태양광), 케미칼(기초소재), 인사이트(한국 태양광 개발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 태양광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한화첨단소재 지분 47.2%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에 모두 6800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이 지분 매각 대금을 미국 태양광 공장 신·증설에 활용하겠다고 알렸다. 발표 당시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3조2천억 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고 있었다.

2021년 정기 주주총회 뒤 이사회를 통해 한화솔루션 이사회 의장에 오른 이구영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확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구영은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올해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11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솔루션 미디어데이'에서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발전량 예측사업 개시, 분산에너지 사업 진출 본격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3년 3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시작하며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하고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가 그 대표적 예로 꼽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분산에너지가 연계된 전력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예측사업에 참여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정확도 높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모집한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예측의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아 발전사업자들에 분배한다.

예측사업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들은 전력 판매 수익 이외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거래소 등은 전력 계통을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전기차 충전 사업 등과 분산에너지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분산에너지 데이터도 폭넓게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새 브랜드를 내놓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5월 ’한화모티브(Hanwha Motiev)’라는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모티브는 한화라는 브랜드와 원동력이란 뜻의 영문 단어 ‘Motiv’에 전기차의 영문 약자인 ‘EV’를 합쳐 만든 것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5월부터 한화 계열사 건물 주차장 및 상업용 빌딩 주차장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쳐 고객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공은 물론 초기 컨설팅, 투자, 사업운영,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서비스 전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모티브 브랜드 출시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분산발전사업부 아래 조직인 ‘넥스트스트림(Next Stream)팀’의 첫 성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넥스트스트림팀은 전기차 충전 등 e모빌리티와 분산에너지, 가상발전소(VPP) 관련 사업 개발을 담당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2년 4월5일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인 ‘큐셀 브랜드 데이’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소개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새 BI에 기존 태양광 모듈 제조업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생산, 저장,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지향성을 대내외에 표방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새로운 직사각형 로고의 네 각을 통해 태양광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산에너지, 재생에너지라는 4개의 주요 사업영역 사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신규 로고와 함께 새 핵심 가치와 미션, 슬로건도 공개했다.

새로운 핵심 가치로는 선구자적 자세(Trailblazer), 투철한 책임감(Stewardship), 귀감(Paragon)을 꼽았다.

이구영은 새 BI를 발표하며 “2010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뒤 10여 년 동안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 만큼 브랜드 정체성 역시 확장된 비전과 사업영역을 반영해 변경할 시점”이라며 “도전적 태도, 인류와 환경에 관한 책임감, 그리고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완전한 친환경’을 추구함으로써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와 제14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올라
이구영은 2021년 9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을 이끌다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이구영은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초기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해온 인물로 꼽힌다.

이구영은 199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고 2011년 이후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에 몸담았다.

이구영은 한화큐셀에서 미국 법인장, 독일 법인 최고영업책임자(CCO)를 지냈다. 앞서 한화솔라원에서도 최고영업책임자를 거쳤다.

2019년 10월부터 약 2년 동안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화그룹은 이구영이 급변하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구영은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이와 별도로 이구영은 2022년 1월21일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의 제14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업계의 공동이익 보호를 목적으로 2021년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법제도 개선과 기술 혁신,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해왔으며 420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

△질산유도품 생산설비 증설 추진 중단
이구영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로 있을 때 질산유도품 디니트로톨루엔(DNT) 투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그가 큐셀부문으로 옮긴 뒤 케미칼부문은 경제성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투자를 취소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9월7일 이사회에서 디니트로톨루엔 생산설비 신설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원자재 가격과 제반 물가 상승에 따른 투자비 급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코로나19에 따른 원자재 수급상황 악화 등으로 경제성이 하락해 투자계획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021년 3월24일 이사회를 열고 디니트로톨루엔 생산설비를 신설하는 투자계획을 의결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4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16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연간 18만 톤 규모의 디니트로톨루엔 생산설비를 짓기로 했다.

디니트로톨루엔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주요 제품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핵심 원료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는 자동차 내장재나 단열재 등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다.

한화솔루션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다른 원료인 염소, 가성소다, 합성가스 등은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디니트로톨루엔은 그동안 휴켐스로부터 전량을 수급했다.

당시 한화솔루션은 “제품 생산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며 “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재 연구개발에 디지털 기술 접목
이구영은 한화솔루션의 소재 연구개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3월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산업통상자원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의 연구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 도입 우수사례로 ‘디지털트윈 공정'을 발표했다.

디지털트윈 공정은 실제와 동일한 공정을 가상공간에 복제하는 기술로 운전 조건에 따른 제품 생산성 변화 실험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공정을 도출하는 데 활용된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공정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트윈화해 공정설계를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화학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공정은 촉매의 특성에 따른 화학반응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 향상에도 꾸준히 활용될 수 있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수전해 연구개발에도 디지털트윈 공정을 도입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그린수소의 전력원인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큰 특성이 있어 안정적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특화된 수전해조 운전기술이 필요하다.

수전해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가상 운전기술 테스트를 수행하면 실제 실증시설을 운영할 때보다 결과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

이구영은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디지털 전환이 혁신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밀화학원료 크레졸 사업에 진출하며 1200억 설비투자
한화솔루션은 2021년 4월 고순도 크레졸을 연간 3만 톤 생산하는 설비 공사를 시작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1월 고순도 크레졸 생산설비를 짓기 위해 12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톱3 생산회사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순도 크레졸은 비타민제나 비누액, 소독제 등 각종 헬스케어 제품에 폭넓게 쓰인다. 플라스틱의 첨가제, 농화학제품, 합성향료, 전자재료 등에도 활용되는 정밀화학원료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고순도 크레졸 시장이 매년 4%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크레졸 사업 진출은 자체기술을 활용해 정밀화학원료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해 일본 독점시장 뚫어
이구영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로 있을 때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상반기 현재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의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020년 5월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고순도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XDI)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는 고급 광학렌즈나 접는(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패널, 전자제품 포장 필름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그동안 일본 미쓰이케미칼이 독점생산하고 있었다.

미쓰이케미칼의 고순도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량은 연 5천 톤이다. 한화솔루션의 생산규모는 연 1200톤으로 독점시장에 진입을 시도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부문에서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를 생산해왔다. 이 제품 제조역량이 고순도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으로 이어졌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광학렌즈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고기능 광학렌즈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솔루션의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는 2021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2021 세계일류상품’ 행사에서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일류상품에 선정되려면 7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와 재진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포기했다가 다시 뛰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11월과 2022년 3월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REC실리콘 지분을 잇따라 인수해 최대주주(21.34%)에 올랐다.

노르웨이 오슬로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은 미국에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싱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은 2023년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했는데 2년 만에 지분투자로 다시 이 사업을 재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2월20일 이사회를 열고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태양광 시장의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이 지속돼 원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킬로그램당 7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중국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회사들은 한국보다 저렴한 전기료에 기반을 두고 7달러선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었다.

반면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한화케미칼)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원가는 킬로그램당 12~13달러로 추산됐다.

앞서 OCI도 2020년 2월11일 국내 군산 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OCI 군산 공장의 생산원가도 한화솔루션의 생산원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OCI가 사업을 접자 에너지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도 철수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시선이 나왔고 이는 결국 현실화했다.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취임
이구영은 2019년 9월23일 한화그룹의 임원인사를 통해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가 됐다. 전임 대표이사 김창범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한화그룹은 이구영의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라며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시장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임원인사를 통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큐셀부문 대표이사 자리는 김희철 사장이 지켰다.

이 임원인사는 한화케미칼이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된 뒤에 진행됐다.

이구영을 필두로 한화케미칼에 모인 3명의 대표이사는 모두 태양광 관련 경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임원인사를 놓고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이 자기 사람들을 한화케미칼에 모은 것으로 바라봤다. 또한 앞으로 한화케미칼의 사업 무게추가 화학에서 태양광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화케미칼은 2020년 1월2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한 한화솔루션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구영이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큐셀부문 대표이사, 류두형 대표가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를 각각 맡는 각자대표이사 체제도 확정됐다.

△한화큐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진출과 역대 최대 규모 모듈 공급계약
이구영은 한화큐셀에 있을 때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한화그룹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구영은 2015년 4월 한화큐셀이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2015년 4분기부터 2016년까지 모두 1.5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계약의 공급규모는 1조 원에 이르렀으며 당시 태양광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이었다.

이구영은 1주일 일정으로 시작한 계약 협상이 3주까지 늘어나면서 협상기간 중 생일(4월7일)을 맞기도 했다.

이구영은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진출에도 기여했다.

한화큐셀은 2015년 7월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회사 썬런(Sunrun)과 50MW(메가와트) 규모의 주택용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화큐셀은 2015년 7월15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미국 태양광산업 현황 세미나 및 기업교류회’를 열었다. 이때 미국 법인장 이구영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현지 태양광 시장 공략에 앞장섰다.

이구영의 공격적 사업확대 전략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같은 해 12월 썬런과 135MW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이구영은 “한화큐셀의 태양광모듈 품질과 썬런의 미국시장 네트워크 능력을 통해 미국 태양광 업계에서 두 회사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7월17일 공개된 한화저널의 '한화 CEO 인터뷰' 시리즈에 출연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한화솔루션 '솔라허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한화저널>
이구영은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거듭난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을 시장의 더욱 크게 키워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단 이구영이 마주한 경영 환경은 꽤 긍정적이다.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안보가 부각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법(IRA) 시행으로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세제혜택을 주면서 태양광 발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제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왔다. 게다가 이미 미국에서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

이구영은 2023년 1월 미국에 3조2천억 원을 투자하는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 계획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료 및 향후 가동이 이구영의 핵심 목표다.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재무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점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6월 기준 총차입금이 8조3680억 원으로 1년 사이 1조1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이구영은 과거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화솔루션의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이구영이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힘을 더 받음과 동시에 부담도 커졌다는 시선이 나온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김동관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사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유력한 경영권 승계자로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두루 총괄하게 된 만큼 태양광 사업의 꾸준한 성과 역시 필요하다.

이구영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를 맡고 있지만 2021년 한화솔루션 이사회 의장에 오른 만큼 모든 사업부문의 성장 전략을 두루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한화솔루션>


이구영은 직원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한화솔루션 내부에서 받고 있다.

정기적으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직접 주재해 회사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시로 연구소와 사업장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회사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구영은 업무효율 개선과 생산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어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변화에 주저하지 않는 강한 리더십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구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에서 일했고, 2018년부터는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서 사업전략실장과 사업총괄을 지냈다. 태양광과 화학 양면에서 고루 경험을 쌓은 셈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오너 경영자인 김동관 한화솔루션·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육성에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이구영은 한화솔루션 대표로 선임되기 전에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최고영업책임자를 맡거나 글로벌 운영총괄, 미국 법인장 등으로 해외진출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영어 이름은 저스틴(Justin)이다.

대학시절인 1989년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SNS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페이스북에 회사 관련 주요 행사와 출장, 여행을 다녀온 소회, 리더의 덕목 등을 게시해왔다.

사건사고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이 2019년 10월13일 인왕산에 올라가 찍고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 <이구영 페이스북 갈무리>
△한화케미칼의 오염물질 배출 조작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19년 4월 전남 여수산업단지에서 사업장 235곳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업체 4곳과 짜고 오염물질 배출 수치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했다.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과 GS칼텍스,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 사업장들이 배출 조작 사업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기업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측정대행 업무를 맡은 업체 직원들과 짜고 허위로 조작된 대기측정 기록과 측정조차 하지 않은 대기측정 기록을 받아 배출값을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구영은 이 문제로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오르자마자 2019년 10월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사장,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도 함께 출석했다.

이구영은 국정감사장에서 “앞으로 환경과 안전을 경영의 최고 어젠다로 삼아 경영활동을 하고 친환경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며 “여수시와 정부, 시민사회가 논의해 결정되는 사안에 따라 보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2020년 12월17일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서울 중구 한화빌딩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경영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1990년 1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04년 7월 한화케미칼 해외영업팀장을 맡았다.

2008년 3월 한화케미칼 뉴욕사무소에 부장으로 옮겼다.

2009년 12월 한화그룹 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1년 7월 한화솔라원 최고영업책임자(CCO)가 됐다.

2012년 12월 한화큐셀 독일법인(한화큐셀 GmbH)의 최고영업책임자를 맡았다.

2015년 4월 상무로 승진해 한화큐셀 미국 법인장을 지냈다.

2015년 12월 한화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11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로 옮겼다.

2018년 3월 한화케미칼 사업전략실장이 됐다.

2018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을 맡았다.

2019년 10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1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 3월 한화솔루션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21년 8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2022년 1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서울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고위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이소영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이구영은 2022년 한화솔루션에서 모두 7억77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구영의 2022년 보수는 급여 7억75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으로 구성됐다.

2021년에는 한화솔루션에서 급여 6억 원, 기타근로소득 300만 원 등 모두 6억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구영은 2023년 6월30일 기준 한화솔루션 지분 0.01%(1만1342주)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장 마감가격 기준으로 4억7976만6600원 규모다.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어록
[Who Is ?]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가운데)가 2021년 3월2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화솔루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통상 환경과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며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등 전세계에 위치한 생산기지, 영업망,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 (2023/07/03,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각각 19분기 연속,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알리며)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기술개발에 주력해 태양광 스마트팜 등 농사와 전력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06/22,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개소하며)

“탠덤 셀 파일럿 설비는 한화큐셀이 태양광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주도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효율을 지닌 탠덤 셀 양산에 나서겠다.” (2023/05/16, 충분 진천공장에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양산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기로 하며)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다양해진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할 것이다. 앞으로도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3/04/04,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를 알리며)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투자로 획득한 한화큐셀의 우수한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태양광 연구개발 분야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2023/02/17, 트리나솔라와 태양광 셀 기술 특허 분쟁 중단에 합의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체결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솔라허브를 기반으로 종합 에너지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다.” (2023/01/26,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솔라허브 조성에 나서는 것은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솔라허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태양광 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솔라허브는 매년 20% 안팎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 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 (2023/01/11,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 구축 계획을 내놓으며)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공급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22/08/29, 충북 진천공장 옥상에 2.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며)

“세계적으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통한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은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2022/07/21, 독일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 링크텍 지분 66%가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으며)

“농협중앙회와의 협력을 통해 큐셀의 태양광 기술이 국내의 농업기술 혁신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농업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2022/07/05, 경기 양평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 착공식에서 농협중앙회와 ‘저탄소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한화큐셀은 지속적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향후에도 각국의 에너지 시장 상황과 고객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다.” (2022/06/22,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5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로 선정된 뒤)

“한화큐셀은 발전소 사업과 분산전원 사업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발전소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이다.” (2022/06/08,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2023년 말까지 완공한 뒤 현지 에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며)

“한화큐셀의 모듈 제품은 철저한 품질 기준과 높은 성능으로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다. 앞으로도 지속적 기술개발과 우수한 제품을 통해 고객가치 증진과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2022/06/02,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한 ‘2022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7년 연속 ‘톱 퍼포머’로 선정된 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화석연료가 아닌 깨끗한 태양광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 한화큐셀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22/05/30, ‘제4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를 후원하며)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 태양광 사업자로서 국내에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기반의 제품을 양산하고 미국에서는 현지산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의 태양광 전지(셀)-모듈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 (2022/05/12,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22’에서 한국과 미국에 3800억 원가량을 투자해 고효율의 탑콘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고 밝히며)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경쟁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높은 안목의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다.” (2022/04/20,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 때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 회원사와의 단합으로 공동 성장을 촉진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2/01/24, 제14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취임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될수록 효과적 전력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태양광 분야에서 10년 넘게 쌓은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살려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2021/11/24,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스타트업 랜시움 테크놀로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며)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휴식처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미래 자산이다. 공단과 함께 국립공원을 더욱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협력활동을 벌일 것이다.” (2021/11/16,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가능한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저탄소, 친환경 경제의 세계적 기조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2021/09/30, 미국 텍사스주 북동쪽 패닌 카운티에 16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며)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산에너지를 보급하고 확대하는 것은 전세계적 추세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 (2021/09/09,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수첨수지를 시작으로 고부가 헬스케어소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 이를 통해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 (2021/03/25, 한화솔루션 수첨수지 생산량 급증 소식을 전하면서)

“2021년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삶의 정상화를 위한 과정 가운데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 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데 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 (2021/03/24,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디지털 전환이 혁신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부처,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 (2021/03/15,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각 임직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근무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디지털혁신과 더불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함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0/12/17, 서울 중구 한화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영설명회 및 송년행사에서)

“신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둔 그린수소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강원도 지역경제와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 (2020/12/03, 강원도 삼척 쏠비치리조트에서 열린 ‘강원도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올해는 한화솔루션이 출범한 첫해다. 연결기준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별도기준으로는 기존 화학 사업에 태양광과 가공소재 사업이 합쳐져 하나가 됐다. 케미칼, 큐셀, 첨단소재 등 각 사업부문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회사가 제시한 2025년 비전을 달성하겠다. 주식가치와 연동된 장기성과급제도를 도입해 경영진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0/03/24, 한화솔루션의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업계가 지혜와 뜻을 모으면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2020/01/08, 2020년도 석유화학 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한화솔루션은 3개 사업부문의 통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각 부문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 (2020/01/06, 한화솔루션 비전 공유식에서 임직원을 독려하며)

“앞으로 환경과 안전을 경영의 최고 어젠다로 삼아서 경영을 하고 친환경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 여수시와 정부, 시민사회가 논의해 결정하는 사안에 따라 보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2019/10/02,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사건과 관련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짧은 봄방학을 이용해 '밀입국'한 둘째 아이와 홍대앞 밴드 공연을 다녀왔다. 최고령 관객이라는 사실이 많이 어색하긴 했으나, 젊은이들 문화를 맛보며 그 일원이 된 듯 잠시 착각이 들었던 어느 밤." (2018/03/11, 홍대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장례식 전날에 열리는 Viewing (고별행사) 에 먼저 다녀왔는데 큰 문화 차이를 느꼈다. 고인의 삶을 추모하는 정중함뿐만 아니라 웃음과 춤, 노래가 어우러져 마치 고인의 생일 잔치에 온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내일 열릴 장례식은 좀 엄숙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눈물과 슬픔으로 가득 찬 장례 분위기에 익숙한 나는 고인의 한평생을 기념하는 생일 같은 분위기도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2017/03/11, 에니 팔레오마베가 전 미국 하원의원 장례식에 참석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번 계약에 힘입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과 썬런의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품질과 썬런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네트워크 능력을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두 회사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2015/12/05, 한화큐셀과 미국 태양광 회사 썬런이 주택용 태양광 모듈의 추가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넥스트에라와 유틸리티용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주택용 태양광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척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북미 태양광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2015/07/16, 한화큐셀과 미국 태양광 회사 썬런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불면의 밤으로 지새운 여러 날들도 이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1주일 일정으로 시작했던 대면 협상이 3주나 걸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인내와 성실, 실력으로 도와주시고 지켜봐준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2015/04/12, 넥스트에라와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킨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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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두고보자..한솔   (2023-09-07 11: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