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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 공모액 처음으로 20조 넘어서, 공모주 '따상'은 주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14 13: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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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어급’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하면서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부진한 증시로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정해진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하는 공모주는 줄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 공모액 처음으로 20조 넘어서, 공모주 '따상'은 주춤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오른쪽 다섯 번째)가 11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모두 104개(스팩, 리츠 포함)로, 이들의 공모액은 20조1279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2020년 한 해 공모액(5조9355억 원, 95개사)의 3.4배 규모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2010년 10조1453억 원)과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7개사가 16조8694억 원을, 코스닥시장에서 87개사가 3조2586억 원가량을 기업공개로 조달했다.

조 단위의 공모주도 많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 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 원), 크래프톤(4조3098억 원), 현대중공업(1조800억 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 원) 등 6개 기업의 공모액은 모두 조 단위를 보였다. 이들의 공모액을 합치면 13조2101억 원에 이른다.

다만 따상에 성공하는 곳은 줄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15개 기업이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9월부터 현재까지 일진하이솔루스, 지아이텍 2곳만 따상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인 3일 공모가 대비 114% 높은 가격에 장을 마치며 증시에 입성했으나 따상에는 실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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