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GM 노조, 임팔라 국내생산 불가 결정에 강하게 반발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4-07 17:1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이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GM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관련된 안건을 회사에 요구하기로 해 노사간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GM 노조, 임팔라 국내생산 불가 결정에 강하게 반발  
▲ 김제임스 한국GM 사장.
7일 한국GM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고남권 한국GM노조 지부장은 “이번 임팔라 국내생산 불가 결정으로 노사간의 신뢰가 깨졌다”며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부평2공장에서 중대형 신차를 생산하는 안건을 담겠다”고 말했다.

한국GM노조는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공장 가동률을 높일 것을 회사에 주문해왔다.

한국GM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은 노조의 요구에 “임팔라의 국내생산 프로그램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한국GM은 부평2공장 가동률 향상을 위한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GM노조는 “김제임스 사장은 회사는 최선의 노력을 했으니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며 “하지만 노조는 회사의 노력이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생산을 왜 할 수 없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한국GM노조는 4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GM노조모임에서 메리 바라 GM회장을 만나 임팔라의 국내생산을 요구할 계획을 세워뒀다.

고 지부장은 “GM이 한국GM 부평2공장의 절박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수입판매가 낫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메리 바라 회장을 만나 GM이 한국GM을 어떻게 운영할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임팔라를 모두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국GM은 1월 노조와 회의에서 임팔라 판매량이 연간 3만 대는 넘어야 국내생산의 손익을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