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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인플레이션 우려와 먹는 치료제 기대 밀고당겨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11-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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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11월15일~11월19일) 코스피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제조업 정상화 및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데 따라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 향후 기업 마진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와 함께 미국이 통화긴축을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시선도 더해져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인플레이션 우려와 먹는 치료제 기대 밀고당겨
▲ 다음주(11월15일~11월19일) 코스피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제조업 정상화 및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급등하며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었던 제조업 생산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은 증시 상승요소로 꼽혔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차량용 반도체, 의류 OEM 등 일부 산업의 병목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전면개방하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데 더해 화이자가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실험결과를 공개하고 FDA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경구형 치료제가 나오면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방역 강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며 경제활동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850~300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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