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쇼핑 본사에서 열린 'ESG 경영 선포식'에서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 |
롯데쇼핑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롯데쇼핑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ESG위원회를 처음 출범하고 통합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확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ESG위원회에는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 전미영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위원, 이재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 정착을 위해 ESG경영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SG위원회가 정한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는 지구를 다시 생각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롯데마트가 기존부터 사용하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앞으로는 백화점과 이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에 확대 적용된다.
ESG 캠페인 슬로건은 고객과 임직원,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의 '드림 투게더 포 어 배러 어스'(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다.
중장기 추진 과제도 내놨다.
자체브랜드(PB)와 매입 상품에 적용할 자체 친환경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충족하면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리얼스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인데 이는 곧 친환경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겠다는 선언이라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앞으로 매장에 독자적 판매공간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상품 유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롯데쇼핑은 이밖에도 ‘리너지(RE:NERGY, 친환경에너지 전환)’ ‘리조이스(RE:JOICE, 종합 심리치유)’ ‘리유즈(RE:USE, 중고거래 활성화)’ ‘리바이브(RE:VIVE, ESG채권 발행으로 성장기업 투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