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할리스를 이종현 신임 대표이사가 이끌게 됐다.
할리스를 운영하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이종현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
이 신임 대표는 “할리스가 쌓아온 가치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전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며 “2024년 말까지 수평·수직적으로 사업영역을 키워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실있게 성장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아닌 '폐점률 낮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디저트와 델리 메뉴를 강화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차별화된 굿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이종현 신임 대표이사의 전략적 안목과 마케팅 역량이 할리스의 대내외적 성장을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해에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KG그룹에서 브랜드 전략과 여러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가 선임된 데는 KFC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동시에 맡아 기업가치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는 KG그룹 계열사이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2019년 KFC가 한정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닭껍질튀김' 개발을 주도했다.
할리스는 최근 앱을 새단장해 IT서비스를 강화하고 배송주문 기능도 추가하는 등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변화하고 있다.
할리스는 최근 KG그룹에 인수됐다. 1998년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뒤로 올해 23주년을 맞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