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공사(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를 시작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7일 "카타르에너지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LNG운반선 6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CEO가 2020년 6월 조선3사와 LNG운반선 건조 슬롯을 예약하는 화상 서명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카타르페트롤리엄> |
트레이드윈즈는 카타르에너지가 대우조선해양에 4척, 삼성중공업에 2척을 발주했다고 전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계약과 관련한 선박들의 구체적 가격, 크기, 선박 인도기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는 노스필드 가스전의 확장 프로젝트(NFE 프로젝트)를 통해 연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 톤에서 2027년 1억2600만 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LNG운반선 발주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타르에너지공사는 지난해 6월 국내 조선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23조 원 규모의 LNG운반선 건조 슬롯예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