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평가가 37%로 유지됐다. 부정평가는 약간 높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5일 밝혔다.
10월 4주차와 같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0월 4주차보다 1%포인트 올라간 5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71%, 부정 19%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평가 51%, 부정평가 43%로 조사됐다. 18~29세,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8%로 앞섰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25%), ‘코로나19 대처’(20%)라고 대답한 비율이 많았다.
‘북한 관계’(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37%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0%로 10월 4주차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 열린민주당은 3%, 국민의당은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1월 2~4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2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