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청와대 "탈원전기조 흔들림 없다, 2080년까지 장기적으로 줄여"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11-04 17:47: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탈원전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정부의 탈원전정책 기조를 두고 "우리가 지닌 정책의 기조는 흔들림 없이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청와대 "탈원전기조 흔들림 없다, 2080년까지 장기적으로 줄여"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3일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한 공동언론발표에서 "원전에너지 사용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하다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의향"이라고 말해 탈원전기조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 수석은 이를 두고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우리가 탄소중립을 위해 오늘내일 원전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은 아니지 않나"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의 탈원전정책은 2080년까지 아주 장기적으로 원전 비율을 줄이는 대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비율을 높여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원전 입장은 바다만 건너면 달라진다"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야노쉬 대통령의 발언은 문 대통령이 추진 중인 탈원전정책과는 정반대의 말이다"며 "청와대는 신규원전을 건설하지 않겠다는 설명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지만 설득력 없는 말 잔치일 뿐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