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부실기업 대출 대가로 뒷돈받은 금융권 간부 기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4-05 18:03: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실기업에 대출을 내주도록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KDB산업은행 팀장이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5일 터치스크린 생산회사인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을 내주도록 편의를 제공한 뒤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이모 KDB산업은행 팀장을 구속기소했다.

  부실기업 대출 대가로 뒷돈받은 금융권 간부 기소  
▲ 검찰이 5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부당한 대출과 보증을 내준 사건에 관련된 금융브로커, 은행 직원, 전직 금융감독원 부국장 등을 기소했다. <뉴시스>
또 이모 전 KB국민은행 지점장은 대출담당자를 소개시켜 주는 대가로 금융브로커에게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강모 전 금감원 부국장도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무마시키겠다고 약속한 뒤 33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디지텍시스템스는 2012년 12월~2013년 11월 동안 금융브로커를 통해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으로부터 111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받았다.

디지텍시스템이 대출받은 금액은 산업은행 250억 원, 국민은행 280억 원, 수출입은행 400억 원, NH농협은행 50억 원, BS저축은행(현 BNK저축은행) 130억 원에 이른다.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된 자금 가운데 855억 원이 은행권의 부실로 쌓였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산업은행 218억 원, 수출입은행 220억 원, 무역보험공사 50억 원, 국민은행 26억 원, 농협 27억 원, BNK저축은행 41억  등이다.

검찰조사 결과 은행들의 대출심사체계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검찰이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을 내준 은행들의 대출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출입은행 등의 여신심사위원회에서 일부 대출심사를 진행할 때 전체 위원들의 충분한 심의없이 서류를 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날 부당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금융브로커 최모씨 등 5명도 구속기소하고 곽모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그룹, 롯데렌탈 지분 전량 미국계 사모펀드 TPG에 1조3105억 매각
[현장]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노조 2천 명 지방이전 반대 결의대회, "집적으로..
JW중외제약, 통풍 신약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 3상서 유효성 확인
펄어비스 2분기 영업이익 676억 7400% 증가, 붉은사막 211만 장 판매
국토장관 김윤덕 "부동산 세제 단계적 시행해 시장 충격 줄여야, 필요한 부분 보완할 것"
경찰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 피의자 조사, 다올투자증권 3천억 지원 의혹
이재명 '노란봉투법'의 쟁의기준 명문화 주문, "행정해석과 법적 기준 달라"
대신증권 '리테일 강화 승부수' 통했다, 진승욱 부동산 리스크 관리로 발행어음 정조준
삼성SDI GM과 차세대 각형 배터리 개발 협약, 미국 합작법인 지분 모두 확보하기로
동양생명 우리금융의 완전자회사로 편입 완료, 성대규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겠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