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2021년 3분기 유럽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집계. |
삼성전자가 3분기 유럽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샤오미와 애플 등 경쟁사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4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홈페이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유럽 스마트폰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0.4%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16% 줄었고 시장 점유율도 5.4%포인트 하락했다.
샤오미의 3분기 유럽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3.6%로 지난해 3분기보다 8.1%포인트 높아졌고 애플 점유율은 22.1%로 같은 기간 4.5%포인트 상승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1%,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24%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애플에 스마트폰 수요를 빼앗기며 시장 점유율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오포는 10.1%의 점유율로 4위, 리얼미는 2,4%로 5위를 차지했다. 모두 지난해 3분기보다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다면 유럽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수 있다”며 “경쟁사들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