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D램 치킨게임 격화로 타격 커질 듯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4-05 16:0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D램의 출혈경쟁으로 타격을 받아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양산 돌입과 미국 마이크론의 공격적 D램 출하 증가 등 D램시장의 변화들이 ‘치킨게임’을 심화해 SK하이닉스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D램 치킨게임 격화로 타격 커질 듯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반등의 계기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D램 수급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2조22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유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보다 23% 낮은 것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58.3% 줄어든 규모다.

D램시장은 공급측면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의해 출혈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8나노 양산은 경쟁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전체 D램시장의 매출총이익(마진)을 훼손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D램 미세공정 기술을 10나노대로 끌어올렸으며 2월부터 18나노 미세공정기술을 이용한 D램양산에 돌입했다. 메모리반도체는 미세공정 기술에서 앞설수록 원가를 개선할 수 있고 가격을 낮출 여력이 생기게 된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가장 앞선 공정기술을 앞세워 D램의 가격대가 더 낮게 형성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론은 이미 올해 D램시장의 출하증가율 20%보다 더 많은 D램을 출하하겠다고 공언했다.

유 연구원은 “마이크론 스스로 공격적 출하량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D램 치킨게임에서 한 걸음도 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D램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D램의 지난 3월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2월보다 전반적으로 4~6%씩 하락했다. 1, 2월에 비해 하락세가 완화했지만 여전히 D램시장의 수요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비수기가 지났는 데도 PC OEM(주문자상표부착)업체들이 D램 주문량을 늘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도 D램 수급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분기별 영업이익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미세플라스틱 기후뿐 아니라 건강도 망쳐, 치매 두렵다면 멈춰야 할 행동은?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60.8% vs '야당' 31.4%
[여론조사꽃] 이재명 국힘 출신 인사 발탁, '바람직함' 66.1% vs '잘못됨' 2..
샤오미 전기차 성과에 올해 출하량 목표 34% 높여, 내년 해외 진출도 노려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35조 증가, 삼성 이재용 14조 늘어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71.2%로 2.2%p 상승, 70세 이상 62.9% 긍정
중국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 올해도 지속 예고, "연말 판매 부진에 재고 밀어내야" 
베네수엘라 사태가 비트코인 시세 방어능력 증명, 10만 달러로 반등 청신호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국힘 24.1%, 격차 5.5%p 커져 
Sh수협은행장 신학기 신년사, "생산적 금융 강화" "수협자산운용과 시너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