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이 11월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스테파니 폰 프리드버그 IFC 부총재를 만나 서약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이 세계은행 산하 투자기관인 IFC가 정한 임팩트 투자원칙을 도입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스테파니 폰 프리드버그 IFC 부총재와 만나 수출입은행의 ESG 채권 연계 자산에 ‘IFC 주도 임팩트 투자원칙’을 적용하는 내용의 서약서를 전달했다고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임팩트 투자원칙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방 행장은 서약서를 전달한 뒤 “임팩트 투자원칙 도입을 통해 수출입은행이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수익뿐 아니라 측정 가능한 사회 및 환경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IFC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시장에 규율·투명성·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임팩트 투자기관들과 함께 2019년 4월 임팩트 투자원칙을 수립했다.
지금까지 세계 100곳 이상의 개발금융기관과 상업금융기관, 자산운용사 등이 IFC 주도 임팩트 투자원칙을 도입했다.
IFC는 세계 185개 회원국 및 100여 개 나라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은행 산하 투자기관이다.
빈곤퇴치와 공동번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민간부문과 협력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민간투자를 시행하는 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