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우현의 경비원 폭행에 미스터피자 불매운동, MPK 주가 약세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4-04 16:2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MPK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MPK그룹은 미스터 피자, 마노핀 등을 운영하는 외식업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우현 회장을 경비원 폭행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9일까지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정우현의 경비원 폭행에 미스터피자 불매운동, MPK 주가 약세  
▲ 정우현 MPK그룹 회장.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2일 저녁 10시30분쯤 개점을 앞둔 MPK그룹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려 했으나 건물 셔터가 내려져 나가지 못했다.

경비원 황모씨는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뒤 정 회장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갔으나 정 회장은 그 자리에서 화를 내며 황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밤 10시가 되면 정문을 잠그는 게 근무 원칙”이라며 “원칙대로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 측은 “언쟁과 함께 승강이는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당시 정 회장의 폭행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회장이 출석하면 경비원과 시비를 붙게 된 과정과 함께 폭행사실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정 회장의 갑질 논란을 접하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PK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고객에게 번 돈으로 서민을 폭행하는 피자는 더 이상 먹지 않겠다”, “우리나라에 피자브랜드도 많은데 이제 미스터피자는 가지 말아야 겠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MPK그룹은 실적 악화로 고민이 깊어진 상황에 이번 논란까지 더해져 기업가치에 손상이 불가피해졌다.

MPK그룹은 지난해 매출 1224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1.5% 줄었고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영업손실을 냈다.

MPK 주가는 4일 직전 거래일보다 130원(-4.36%) 떨어진 2850원 으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wlq8995
영남제분,대한항공,두산,MPK공통점은?사라질회사~~~~~~   (2016-04-04 22: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