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 새 스마트폰으로 해외시장 진출 재시동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28 11:1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정부의 제재조치로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업체 아너가 글로벌시장에 새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CNBC는 28일 “아너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뒤 처음으로 글로벌시장에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을 되찾아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 새 스마트폰으로 해외시장 진출 재시동
▲ 아너 브랜드 스마트폰 '아너50'.

아너는 새 스마트폰 ‘아너50’을 11월부터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529유로(약 72만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아너50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퀄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이다.

CNBC는 “아너5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샤오미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아너는 애초 중국 화웨이에서 보유하고 있던 스마트폰 브랜드다.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과정에서 미국정부 제재를 받아 미국 기업의 기술 또는 반도체 등 부품을 탑재할 수 없게 되면서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수년 만에 사실상 자취를 감추게 됐다.

구글 운영체제나 퀄컴 반도체 등을 탑재하지 못하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화웨이가 결국 지난해 말 아너 브랜드 스마트폰사업부를 분사해 외부 컨소시엄에 매각하면서 아너는 미국 정부 규제와 관계 없이 미국 기업의 기술과 부품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CNBC는 “아너가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과거 화웨이와 같은 위상을 되찾을 지 지켜봐야 한다”며 “새 스마트폰 출시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