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27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사물인터넷 중소사업자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사물인터넷기기 및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도와 B2B 무선통신시장 육성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추진되는 지원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사물인터넷에 필요한 저전력 광대역 통신모듈(LPWA) 100만 개를 사물인터넷기기 제조사들에 공급한다.
이 부품의 가격은 최근 세계에서 발생한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에 따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담을 낮춘 가격으로 사물인터넷용 통신모듈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이 사물인터넷기기 또는 솔루션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기술을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기기와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술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협력사들이 개발한 사물인터넷기기 및 솔루션은 LG그룹 계열사에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B2B 무선통신시장을 공략하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너지를 통해 성공 사업모델을 다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