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주 기종 중 하나인 36톤급 굴착기(DX360LCA-7M). <현대두산인프라코어>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시장에서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중남미 지역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글로벌 산림기업인 칠레 아라우코와 굴착기 60대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칠레와 페루 등에서 광산, 산림, 건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칠레 베살코와는 굴착기 및 휠로더 28대 등 총 88대의 건설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라우코에는 굴착기 34톤급 모델(DX340LCA-K)과 36톤급 모델(DX360LCA-7M), 26톤급 모델(DX260LCA) 등을 납품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아라우코는 건설장비 발주량이 많은 고객사로 발주규모가 커 입찰 때마다 건설장비 글로벌 건설기계회사들과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 수주계약은 아라우코가 구입했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1만 시간 이상 문제 없이 원활하게 작동함으로써 품질 면에서 신뢰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베살코에는 30톤급 굴착기(DX300LC), 26톤급 굴착기(DX260LCA)와 25톤급 휠로더(DL320A) 및 42톤급 휠로더(DL420A) 등을 인도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주 콜롬비아 현지기업인 SK렌탈로부터 22톤급, 30톤급 크롤러 굴착기(DX225LCA-7M/DX300LCA-7M)와 14톤급, 19톤급 휠굴착기(DX140LC/DX190WA) 및 DL320A 휠로더 등 50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콜롬비아 SK렌탈은 80여대의 건설장비를 보유한 콜롬비아 최대의 건설장비 렌탈기업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건설장비를 60여 대 확보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남미시장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고품질장비에 높은 만족도가 대량발주로 이어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형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남미 지역은 지하자원과 산림자원 등이 풍부해 건설장비 수요가 꾸준하다.
올해 중남미 건설장비시장 규모는 2020년보다 47% 늘어난 약 2만7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