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4월1일 개막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로야구가 개막하면 간편결제 ‘페이코’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4월1일 개막한다. 10개 구단은 약 6개월간 팀당 144경기씩 치루며 올해 프로야구의 왕좌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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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엔터테인먼트가 NHN티켓링크에서 입장권을 판매하는 프로야구 제휴팀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6개로 늘렸다. |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다. 연간 프로야구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관객이 700만 명을 넘고 모든 경기는 케이블TV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생중계된다.
기업들도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마케팅과 게임 등 프로야구를 매개로 한 사업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와 게임 등 IT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NHN엔터테인먼트도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NHN엔터테인먼트와 프로야구 사이에 큰 접점은 없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라인업 가운데 야구를 매개로 한 장르게임이 한 종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야구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간편결제 ‘페이코’의 흥행과 연관이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입장티켓 판매 전문 자회사인 NHN티켓링크를 거느리고 있다. NHN티켓링크에서 프로야구 티켓을 판매하는데 결제를 페이코로 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페이코의 시범사업을 실시할 때부터 이 전략을 적용했다. 간편결제로 티켓을 구매하면 각종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고객의 이용률도 높은 편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야구시즌이 개막하면 페이코의 온라인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다”며 “페이코가 최근 오프라인 사업확대를 기치를 내걸고 있긴 하지만 400만 이용자가 사용하는 온라인 영역도 무시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NHN티켓링크에서 페이코를 활용해 프로야구 티켓을 구입하는 관객이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5개에 그쳤던 프로야구 제휴 팀의 개수가 올해 6개로 늘었기 때문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 KT위즈, 한화이글스, NC다이노스, KIA타이거즈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개막전 티켓판매가 시작된 22일에 티켓링크 사이트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벌써부터 흥행조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