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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한화솔루션 태양광은 발전으로 확장, 김동관 승계도 빨라져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  2021-10-2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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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태양광셀과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한화큐셀은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그룹은 예년보다 빠른 임원인사와 함께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사장이 승계를 앞두고 태양광사업 미래 청사진은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김동관 사장의 승계에서 주목해볼 만한 점이 어떤 것인지를 짚어본다. 

■ 방송 : CEO톡톡
■ 진행 : 곽보현 부국장
■ 출연 : 장상유 기자


곽보현(이하 곽) : 장상유 기자. 김동관 사장은 오래 전부터 태양광사업을 확장하며 한화그룹 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태양광사업은 한화그룹의 주요 먹거리라는 차원에 앞서 김동관 사장의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라고 볼 수 있었는데요.

김동관 사장의 태양광사업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평가되나요?

장상유(이하 장) : 현재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사업부문인 한화큐셀(큐셀부문)의 태양광사업은 한화솔루션을 넘어 한화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한화큐셀의 태양광셀과 모듈사업은 미국과 독일 등 주요 태양광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보이는 등 이제는 세계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곽 : 그렇다면 김동관 사장이 한화그룹 승계 1순위로서 가장 필요한 경영능력을 보여 승계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장 : 그렇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여러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은 태양광셀, 모듈 제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폴리실리콘사업은 지난해 초 철수했는데요.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셀, 모듈의 기초 원재료입니다. 지난해 초까지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가 계속되면서 공급량이 급격히 늘어나 적자가 누적돼 왔기 때문입니다.

곽 : 단일사업 비중이 높다면 그만큼 위험성도 존재하겠군요.

장 : 네. 공교롭게도 지난해 한화솔루션이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결정한 뒤 폴리실리콘은 수급 부족에 시달리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 이익은 크게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데다 올해 말까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곽 :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35년까지 태양광발전 전력 공급비중을 전체의 4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하는 등 태양광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시장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이런 흐름에 더 강하게 올라타기 위해서는 다양한 새 전략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장 : 네, 맞습니다. 그래서 김동관 사장은 태양광사업 안에서 새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제품 고도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높이기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곽 : 9월 한화솔루션이 2025년까지 국내에서만 태양광사업에 1조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겠군요.

장 : 네 한화솔루션은 이 1조5천억 원을 국내 고출력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 및 증설과 차세대 태양광셀 연구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판교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태양광셀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광셀(탠덤셀)’ 연구에 추가 투자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띕니다.

곽 : 네. 한화솔루션은 이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광셀 상용화를 2023년 목표로 하고 있죠.

장 : 맞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광셀은 원재료를 기존 실리콘에서 페로브스카이트로 대체한 것인데요.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보다 저렴하면서도 합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기존 실리콘 태양광셀과 비교해 최대 한계효율을 29%에서 44%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제품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곽 : 여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다운스트림사업 보폭을 넓혀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다면 차세대제품 상용화에 앞서 더 빠른 이익 개선을 노려볼 수 있겠네요.

장 : 태양광사업에서 다운스트림은 태양광발전소 개발과 건설, 운영에서 매각까지 아우르는 것을 말합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까지 2~3건의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태양광모듈 단순 판매에서 수익 부진을 발전사업에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9월에는 스페인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기로 했습니다. 태양광 다운스트림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곽 : 재생에너지기업 인수도 다각화 측면으로 볼 수 있겠네요.

장 : 네. 한화솔루션은 8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프랑스’ 지분 100%를 무려 9843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RES프랑스는 유럽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개발사업권 5GW(기가와트)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에 안정적으로 태양광모듈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곽 : 한화그룹은 김동관 사장의 지휘 아래 태양광사업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동관 사장의 경영능력이 한층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임원 인사는 김동관 사장의 승계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장 : 8월 말 이뤄진 한화그룹 임원 인사에서 김동관 사장의 태양광사업 조력자로 여겨지는 김희철 사장이 한화임팩트(전 한화종합화학) 대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희철 사장의 이동이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김동관 사장의 승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시선이 나오는데요.

김동관 사장 승계에 관련해 한화임팩트의 역할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곽 : 한화그룹은 지난 6월 김동관 사장의 지분 50%를 포함해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2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25%)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을 한화에너지가 흡수합병하기로 했죠.

장 : 네. 지배구조가 에이치솔루션-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서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로 단순화된 것입니다.

한화에너지는 “중복된 지배구조를 개선해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계에서는 김동관 사장의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곽 : 기존 에이치솔루션 지분율이 한화에너지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김동관 사장의 한화그룹을 향한 지배력, 즉 지주사 한화를 향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군요.

장 : 그렇습니다. 한화그룹의 대표적 캐시카우인 한화임팩트가 김동관 사장의 승계 자금줄 역할을 하는데 더 가까워진 셈입니다.

현재 김동관 사장은 6월30일 기준 한화 지분을 보통주 4.4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곽 : 김승연 회장의 지분 22.65%와 비교하면 아직 적은 수치네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한화그룹 인사에 따라 다양한 한화그룹 승계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한화에너지 배당을 통해 김동과 사장이 확보한 현금으로 한화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이 있죠?

장 : 네. 한화에너지 배당을 위해서 한화임팩트가 다시 상장을 추진한 뒤 이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통해 한화에너지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화에너지 배당여력이 한층 커지는 것이죠.

한화에너지 배당여력을 키우기 위해 한화그룹이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 한화임팩트 배당을 6년 만에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외에도 한화에너지가 직접 한화 지분을 매입해 김동관 사장이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 지배력을 높여가는 방식, 한화에너지의 가치를 높인 뒤 한화와 합병하는 방식 등 재계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곽 : 네. 그렇군요. 김동관 사장의 태양광사업 경쟁력 확보방안과 한화그룹의 승계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올해 한화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했다는 점, 김동관 사장이 총괄하는 태양광, 우주사업을 이끄는 주요 계열사 대표가 변경됐다는 점 모두 김동관 사장 승계와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김동관 사장이 태양광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고 우주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일궈내며 한화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저희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CEO톡톡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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