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오너일가가 지난해 대폭 오른 보수를 받았다.
31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GS에서 19억7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 회장은 상여없이 급여로만 이 보수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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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 회장은 2014년 GS에서 22억1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지난해 보수액이 소폭 줄었다.
하지만 허 회장은 GS건설에서 18억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 회장은 2014년 GS건설 실적부진으로 보수를 받지 않았는데 GS건설 실적이 반등하면서 많은 보수를 받게 됐다. 지난해 허 회장이 GS건설에서 받은 보수는 2013년(17억2700만 원)보다 많다.
허 회장이 GS와 GS건설에서 받은 보수를 합하면 37억9900만 원으로 2014년 대비 71.67% 증가했다.
GS칼텍스를 이끄는 허동수 회장과 허진수 부회장도 지난해 보수가 4억 원가량 늘어났다.
허동수 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5600만 원, 상여 2억6400만 원 등 15억2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고 허진수 부회장은 급여 9억9000만 원, 상여 2억4800만 원 등 12억3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상여없이 급여만 각각 11억4700만 원, 8억4700만 원을 수령했다.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은 처음으로 연봉공개 대상에 올랐다. 허 사장은 지난해 GS리테일에서 급여 6억6900만 원, 상여 1억8천만 원 등 8억4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 사장은 지난해 말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의 뒤를 이어 GS리테일 대표이사에 올랐다. GS그룹 오너2세 가운데 마지막까지 경영일선을 지킨 허승조 부회장은 급여 8억8900만 원, 상여 3억6500만 원 등 12억5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