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감원장 정은보 "대장동의 하나은행 배임 의혹은 사실확인이 먼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10-21 18:3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제기된 하나은행 배임 의혹과 관련해 아직은 지켜볼 때라는 태도를 보였다.

정 원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7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은보</a> "대장동의 하나은행 배임 의혹은 사실확인이 먼저"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의 배임 의혹을 살펴봐야 하지 않느냐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질문하자 정 원장은 “금융감독원이 검사해도 최종적으로는 수사당국이 결정할 문제다”고 대답했다. 

윤 의원은 ‘배임인지 판단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정 원장은 “배임 관련해서는 결국 사실관계를 확인해 형사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금감원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하나은행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물었다.

권 의원은 하나은행이 성남도시개발공사, 화천대유와 함께 다른 출자자에 알리지 않고 3순위 수익권 증서 발행을 의결해 화천대유가 5300억 원을 대출받는 데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원장은 “배임 관련 부분은 검경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그 부분에 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고 대답했다. 

그는 “금감원은 성남의뜰 출자자들의 합의 사항이나 주주들의 권한 관련 문제, 이런 부분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