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태양광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독자기술과 제조공법을 활용해 열팽창 수준이 낮고 온도변화에도 물질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소재를 개발해 태양광패널 프레임시장을 공략한다고 19일 밝혔다.
▲ LG화학이 개발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 'LUPOY EU5201'. < LG화학 > |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태양광패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외부충격에서 패널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태양광패널 프레임은 건물외벽과 지붕 등에 설치되면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기 때문에 열과 부식에 강한 성질을 필요로 한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소재 ‘LUPOY EU5201’은 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에 유리섬유를 첨가한 제품이다.
기존에 태양광패널 프레임에 들어가는 알루미늄과 동일한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무게가 절반 정도로 가볍다.
또한 온도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안정성이 우수해 외부환경에 의해 쉽게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2021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판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자동차 내외장재까지 소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전무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소재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연구개발을 추진해 태양광소재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