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서울반도체, 부품공급 차질에도 기술력으로 수익 늘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3-30 15:1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올해 스마트폰과 TV 등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제품의 수요부진으로 부품공급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한 성과로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반도체, 부품공급 차질에도 기술력으로 수익 늘려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30일 "서울반도체는 올해 부정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사업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전반적인 IT기기 수요 약세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대형 고객사의 스마트폰과 국내 최대 TV제조사에 공급하는 LED 백라이트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미국 고객사의 새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국내 TV업체들이 판매량보다 수익성에 중점을 두는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고 있어 서울반도체의 백라이트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올해 매출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부품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사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영업이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서울반도체는 대외환경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대응해 원가절감과 비용감소에 집중했다"며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에 매출 2303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8% 줄지만 영업이익은 52.1%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영업이익 648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4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신사업분야인 자동차 조명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제품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바꿔내며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최근 미국에서 LED분야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