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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프로젝트 납기 준수에 집중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30 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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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프로젝트 납기 준수에 집중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30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해양 프로젝트를 제때 인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는다.

정 사장은 30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해양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납기연장에 합의했지만 올해 안에 인도해야 할 프로젝트도 상당수”라며 “설계, 조달, 생산 등 조직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예정된 해양프로젝트 적기 인도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4월 말까지 인도하기로 했던 인펙스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인도예정일을 9월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9월까지 이 설비를 제때에 인도하면 수천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나머지 9개의 해양 프로젝트도 적기에 인도하는 데 주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31일 그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꼽혔던 송가 프로젝트를 선주 측에 인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잦은 설계변경에 따라 송가 프로젝트에서만 1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냈는데 수주 4년6개월 만에 인도를 마쳐 추가손실의 우려를 덜게 됐다.

정 사장은 또 내부 비용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선박 인도를 최우선 과제로 삼다 보니 원가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생겨 생산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며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비용주체 제도를 도입했으며 각 생산조직에서 공정부터 비용까지 책임지도록 해 원가관리를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즉생의 각오로 조기에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잃어버린 자존심과 희망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안에 올해 첫 선박 수주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사장은 “전 세계 해운시장이 좋지 않아 신규물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2분기 안에 올해 첫 선박수주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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