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선물하기 거래액이 2020년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카카오 선물하기의 거래액은 2조5천억 원대로 2019년보다 40% 이상 증가해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의 온라인 선물하기 거래액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11번가 4110억 원, 쿠팡 369억 원, 배달의민족 42억 원, SSG닷컴 42억 원, 네이버 26.5억 원 순이다.
거래 규모로 보면 카카오 거래액은 5년 동안 연평균 32% 증가했고 2020년에는 2019년보다 40.5% 증가했다.
11번가 거래액은 5년 동안 연평균 25% 늘었고 2020년에는 2019년보다 54.8% 급증했다.
후발주자인 쿠팡은 4년 동안 연평균 242% 증가했고 2020년에는 2019년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다만 온라인 선물하기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호황을 맞이했음에도 피해구제를 위한 법적 조치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사회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됐지만 법적 및 제도적 뒷받침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비대면경제에 관한 소비자 피해구제와 기업 윤리적 경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